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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인 마음돌봄메세지

[심리학추천도서후기-내 몸을 사랑하게 되는 날]
관리자 (counseling) 조회수:943 추천수:4 210.121.137.7
2022-05-16 09:20:33

상처받은 나를 다독이며 사랑하게 만드는 책

 

폭식증에 관한 책이지만 제목인 ‘내 몸을 사랑하게 되는 날’에서 자기애와도 관련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과거에 폭식증을 겪어보았기에 과거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이 책은 8주의 시간 동안 작가가 알려주는 대로 자신의 사례, 감정들을 기록하며

차근차근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워크북 형태여서 실제로 상담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각 챕터마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대화로 시작하면서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에 더욱 그런 듯하다.

 

 

폭식증은 증상은 비슷할지라도 그 원인은 제각각이기에 원인에 따라서 달리 치료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폭식의 원인을 배고픔으로 인한 폭식, 감정으로 인한 폭식,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나누고 있어 자기 증상에 맞게 찾아볼 수 있어 참고하기 편리하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폭식의 원인들이 너무 궁금해서 부분부분 참고하지 않고 책을 통독하기는 했는데 과거의 나의 경우에는 작가가 든 폭식의 세 가지 원인에 다 들어맞아서 정말 사람마다 케이스 별로 상황이 모두 다르기에 책을 쭉 통독하는 방법도 좋겠다 싶다.

나의 경우에는 폭식증을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이 바뀌면서 자연스레 이겨내었지만

이 책은 지금 폭식증을 겪고 있고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나도 과거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 경우에도 폭식증을 겪고 나서 관련 책을 찾아서 읽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도 말하는 폭식증을 겪는 모든 이가 그렇듯 심리치료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나의 식성, 식습관, 의지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비록 처음에 잘못된 쪽으로만 보았지만 식이장애는 궁극적으로 심리적인 것에 근원하기 자연스레 식이와 심리에 관한 책들을 접하게 되었다.

결국 식이장애는 겉으로 보이는 몸에 대한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외로워서 폭식을 하는 것도, 한동안 안 먹다가 배가 고파서 폭식을 하는 것도, 일이 안 풀려서 폭식을 하는 것도 모두가 심리적인 문제에 기초하는 마음의 문제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러한 마음의 문제가 어디서부터 왔고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나는 진정한 내 자아를 찾고 회복하는 여정이라고 느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마음의 문제는 나 아니면 아무도 해결해 줄 수 없는 결국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책의 표지에 폭식증 클리닉이라고 해서 책의 독자를 폭식증 환자로만 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는 여정 자체가 좁게는 식이장애 클리닉이자 넓게는 심리 테라피이다. 그리고 책에서 설명하듯 폭식증과 거식증은 다른 듯 닮아있다.

거식증이 폭식증으로, 폭식증이 거식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책에서 말하듯 가장 큰 공통점은 체중과 외모가 자신에 대한 평가에 크게 영향을 주어 체중이 늘어날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폭식증 환자만’이 읽어야 한다고 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식증이든 폭식증이든 경미하게 증상이 있든 증상이 심하든지 식이 관련 장애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읽어봐야 할 책이며 나처럼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고

아니면 식이 관련 증상이 있는 것 같다 혹은 그것에 대해서 알고 싶다 하면 가볍게도 펼쳐볼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끝으로 책을 읽은 모두가 자신의 몸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고

나 역시도 이미 나를 너무 사랑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아끼는 마음이 자라나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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