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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학교 내의 학생상담센터를 찾았다.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도 아니었고,
뉴스에 나올 법한 일을 겪어서도 아니었다.
단지 속에 가진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싶었다.
상담 선생님께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고 공감해주셨다.
항상 마음 속에서 휘몰아치던 생각과 감정을 단지 말로 꺼냈을 뿐인데
불안감은 사라지고 차분히 정리되기 시작했다.
상담 기간 동안 내 마음과 감정에 대해 오래 생각하고 지켜볼 수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방법과 용기를 얻었다.
상담은 단순히 내 이야기를 말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입으로 내 생각과 감정을 말하고
이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 나눈다는 건, 삶을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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