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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상담센터 이전에는 상담을 받아본 적도,
먼저 상담을 신청한 적도 없어 처음 상담을 신청하기가 어려웠지만,
도저히 혼자 버티기에 벅차고 병원을 찾기에는 겁이 나
그 당시 용기를 내어 학생 상담센터를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명확한 문제가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가족과 친구 인간관계, 우울함,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복합적인 문제와
답답함, 우울함을 포함한 부정적 감정 때문에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로 제 이야기를 꺼내야 하다 보니
’무슨 이야기를 먼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부담감이 은연중에 있었는데
상담사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편히 제 얘기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담을 진행하면서 제 이야기를 하다가
제 문제를 모두 저의 잘못으로 가져와 점점 부정적으로 얘기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 상담사님이 이야기를 멈춰주시고 제 생각을 바로잡아주셔서
그게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상담 중 기억에 남는 말은
타인의 부정적 감정을 내게로 가져오지 말고
상대의 것으로 그대로 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도 타인에게서 오는 부정적 감정이 생길 때마다
제게 끌어오지 말라는 말을 되새기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학생 상담센터는 부정적 생각에 가득 차 숨 막힐 때
제가 찾았던 유일한 출구였고,
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얘기하면서도
이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또 함께 고민해주는 상담사님을 만나
제 전환점이 되기도 한 경험이었습니다.
상담 이후에 너무 벅차 힘이 든 순간이 있을 때조차도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상담센터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상담하러 가기까지도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그 한 번의 용기 하나로 앞으로도 비슷한 감정이 일어도
이를 이겨낼 힘을 배울 수 있었던 경험입니다.
자신의 힘듦에 객관적 잣대를 세우지 말고
상담의 필요성을 느낀 순간 누구나 상담센터를 찾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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